8평 남짓한 단칸방에 살고 있는 김씨 어르신은 홀몸 남성 어르신입니다. 몇일 전 사무실에 들러 '선생님 냉장고 기사 좀 불러줘요. 고장이 나서...'
사실 최씨 어르신은 출장비가 신경쓰여 서비스를 받는 것도 엄두가 나질 않았지만,
'선생님 냉장고 손을 못쓴다네... 이번 여름 어떡하나 몰라, |
[어디 작은 냉장고 구할 수 없을까요?] 작은 냉장고 찾았습니다!
뜨거워진 여름!
김씨 어르신의 고장 난 냉장고가
어르신의 여름나기를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 ...
시원한 물은 물론, 반찬을 안전하게 보관하기도 어려웠으니까요.
그러던 오늘 드디어! 작은 냉장고를 찾았습니다.
이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오랜기간 봉사활동해주신 아버님께서 연락주셨습니다.
어르신의 취향에 쏙~맞는 작은 냉장고를 찾아
34도가 웃도는 더운 날씨에 직접 설치해주시기 까지!!!
단순한 작업이라 생각했지만 복병도 있었습니다.
현관문이 좁고, 골목 담벼락과 맞닿아 문이 활짝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현관문을 일일이 분리하고,
옆집 담을 통해서야 냉장고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땀흘려 설치된 냉장고를 보면
더운 날씨에 땀자국도 번지고,
어르신 얼굴에 미소도 번집니다.
“아이고 딱 됐다~! 딱 좋다!~”
“어르신, 이제 맡겨놓은 반찬 찾아오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