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生生)한 여름나기 삼계탕으로 이겨냅니다.]

 

몇 주 전 경남은행에서 더운 여름 어르신들 원기 회복하시도록

보양식을 준비하고 싶다 연락 주셨습니다.

 

초복, 중복이 있다 보니 삼계탕을 대접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다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샤롯데 봉사단이 닭을 씻고

사파성당 지극히지혜로운동정녀 봉사팀이 닭을 손질하고

신월중학교 봉사단 친구들과 복지관에서 하계실습 중인 실습생들이

닭 속에 밤, 대추, 은행, 인삼, 찹쌀 넣고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직원 등 모두가 팔을 걷고 삼계탕을 준비했습니다.

 

“전 닭 처음 만져봤어요. 닭이 너무 무서워요. 치킨은 좋아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드신다니 더 잘 만들어야겠어요.” 귀요미 중학생 ^^

“은행 껍질이 왜 이리 안까지는지^^.”

처음엔 가지런히 닭다리 꼬는 게 너무 어려웠지만 이것도 하다 보니 탄력이 붙더라는~

깊은 육수 맛이 구수한 삼계탕이 완성되었습니다.!!

 

BNK경남은행 안태홍 상무님, 창원시장님을 대신하여 참석한 이미숙 여사님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나시도록 응원도 해주시고 ~~

 

“내가 며칠 전에 만 사천원 주고 사먹은 거 보다 맛있다.” 하시며

엄지를 들어보여 주시는 어르신

 

설거지가 너무 많아 봉사 온 날 중 오늘이 가장 힘들었다며 기운이 다 빠져버렸지만

 

 

그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시는 용지동자원봉사회 어머님들~

진짜 진짜 고생많으셨어요.

 

만들 때는 힘들어도 든든하고 맛있다며 좋아하시는 얼굴을 뵈니

수고로움을 금방 잊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