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넝쿨주민모임, 싱싱한 열매가 열렸습니다.]
오락가락 장맛비에 초록넝쿨들은 잘 지내는지
초록넝쿨 삼총사 출동합니다.
수세미는 지붕 위를 타고 오르더니 어느새 무거워져 아래로 쳐지고,,
호박은 세찬 바람에 꽃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요즘 태풍같이 거세게 부는 바람에 떨어질세라
다시 한 번 지지대에 묶인 줄을 조여 봅니다.
작두콩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걱정하던 참에
아버님이 작두콩 씨앗 3개를 심어주셨는데
그 콩알을 가르고 싹이 올라왔습니다.
싱그런 초록잎들 사이로 수세미, 여주도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작고 예쁜 호박도 달렸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초록넝쿨 삼총사가 사랑의 눈으로
정성을 다해 보듬는 걸 아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