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월고등학교 입니다. 학생들이 라면을 모아서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가지러 가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학교로 오시면 됩니다. 학생들 석식시간 전에 간단히 전달식 하면 될 것 같아요"
어느때와 다름없는 기부전화인줄 알았습니다.
8월 26일 오후, 들뜬 마음으로 학교로 갔는데 친구들이 직접 모으고 꾸민 라면 모금함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업사이클링으로 직접 기부통을 만들고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기부가 쉽다니 충격.과.공포'
'기부왕이 되.'
감성 넘치는 센스까지 신월고등학교 친구들 정말 대.단.해.
나눔비타민 신월고등학교 친구들의 나비효과! 라면은 순식간에 모여 400개가 되었습니다.
'신월인이라면 전달식'을 통해 기부 받은 400개의 라면은 창원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창원시기초푸드뱅크 이용자에게 전달 됩니다.
라면 전달식에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창원 신월 고등학교 강은경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생들의 작은 날갯짓이 널리 퍼져서
창원 전역의 모든 학교가 동참하는 나눔 비타민의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면서 동참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단순 기부를 넘어서 학생들이 모금사업을 기획하고 모금함을 제작하고 직접 기부까지 실천한 것이
참 아름다웠던 신월고등학교 라면 기부 행사였습니다.
꿈이 있는 학교! 창원신월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분들 덕분에 푸드마켓과 푸드뱅크에
조금 이른 추석맞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