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강모-4월 22일 지구의 날 주제로 정기모임 가져요]
4월 22일, 봄비가 반겨주던 도계동에 도강모 4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느슨하게, 하지만 다정하게 새로운 식구를 소개해요
이슬의 어머님의 정성어린 물티슈 홍보가 빛을 발한 덕분일까요?
오늘 모임에는 무려 세 마리의 신규 회원 달이, 빼꼼이, 시카고가 찾아왔어요!
특히 한 견주님은 평소 모임에 관심이 많으셨지만 직장생활로 시간이 여의치 않으셨는데
최근에 쉬고 계셔 드디어 저희와 손을 맞잡게 되었습니다.
빠꼼이와 카고 어머님은 개인 일정상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하셨지만
기존 도강모 회원들이 추가로 장난감을 만들고 담당자가 가져온 선물을 챙겨드리는 등 든든한 환송 인사를 건넸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느슨한 관계"를 지향 합니다.
처음 오신 분들도 부담없이 스며들 수 있도록 천천히 다가가려 합니다.
새로운 친구들, 정말 환영해요!

빗소리와 함께 나눈 우리 동네 이야기
저희는 오늘 '펫빌리지 동물 공존 찾아가는 교육' 신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어요.
더운 날씨에 실외활동이 어려운 여름에 교육을 신청 하기로 했으며
도강모 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주민들과 반려동물이 한 울타리 안에서
더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게 열린 교육으로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으로 빚는 마음
다가오는 5월,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준비로 꽃바구니, 떡 등 많은 아이디어가 오갔지만
"행사 날은 음식이 많으니 집에 가져가시기 좋은 주전부리가 최고!"라는 실용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부드러운 젤리, 사탕, 견과류 등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할 '간식 꾸러미'와 함께 회원들이
직접 쓴 메세지 카드를 담기로 했습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것은 무욕이 어머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겨울 내내 산책하며 주운 도토리로 손수 묵을 쑤어 매년 남몰래 경로당에 전달 해오셨던
어머님께서 이번에는 "도강모의 이름으로 선물하고 싶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함께 돕겠다는 담당자의 제안에 "혼자 하는 게 편하다"며 웃으시는 그 뒷모습에서 진정한 나눔의 품격을 느꼈습니다.
회의 후에는 이슬이 어머님과 함께 관리소장님을 뵙고 우리의 따뜻한 계획을 공유하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지구의 날, 버려지는 물건에 새 생명을!
오늘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이기도 했죠. 우리는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반려견을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테이크아웃 커피컵과 옷걸이, 송곳만 있으면 준비 끝!
복지관에서 챙겨온 인두(송곳도 가능해요^^)로 컵에 구멍을 뚫고 그냥 두면 허전한 테이크아웃 컵에 프로그램 후 남은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컵으로 꾸몄습니다.
스티커 붙이기에 어찌나 열정적이신지 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작품들이 탄생 했습잡쇼ㅎㅎ
현장에서 강아지들에게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친구들과 사람들이 많은 낯선 환경에 긴장할 수 있어
"집에 가서 꼭 해보세요" 라는 당부로 마무리 했습니다.


비 오는 날, 젖은 발바닥보다 더 촉촉하게 젖어든 도강모의 마음.
새로운 인연, 나눔의 기쁨, 그리고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도계동의 오후는 강아지들의 꼬리처럼 기분 좋게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도강모는 창원 도계휴먼시아 입주민들과 함께 하는 주민 모음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2시,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