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네 번째 만남 경남도립미술관]

 

지난 주 성산아트홀에 이어 이번 주는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미술관 로비를 들어서니 이런 저런 다양한 그릇들이 모여 있습니다.

한때 우리의 삶을 채워주었으나 이제는 추억과 흔적으로 남은 그릇들을 모아

미술관 앞 광장에 24m 높이의 <인류세>라는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라 하네요.

 

1층 전시실 <자화상-나를보다>전은

급격하게 소용돌이치던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온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화상을 통해 교려, 조선의 인물들을 비교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3층에는 지역작가 이상갑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익숙한 마산의 동네와 산들을 보며 다들 추억에 젖어 어린 시절 얘기에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오늘 처음 와 봤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공부라고 하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 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모두들 즐거운 관람이었다며 다음에도 꼭 오자 약속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