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우체통, 소원을 말해봐~~]
“폐지를 줍고 집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챙기려니
정신이 없어 냄비를 자꾸 태워먹고 ...
전자렌지가 있으면 밥이든 국이든 따뜻하게 먹는다는데.... ”
“병원에서 물리치료 받아도 소용없어
무릎보호대가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입맛을 잃어서 몸이 자꾸만 여위어 갑니다.
매일 먹는 밥이 밥솥이 너무 오래 되어서
새 밥솥을 갖고 싶습니다. “
11월 진행한 소원우체통 편지에
많은 어르신들이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연마다 안타까움이 묻어납니다.
아픈 딸이 건강해지기를,
제대한 손자와 맛있는 식사하기,
밥솥이 오래되어 고장도 자주 나고 자식들이 어려우니
밥솥 사달라 하기도 어렵다는 어르신...
모든 분들의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지만
어쩔 수없이 투표로 사연을 선정했습니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분들에게는
작은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의 건강과 행복의 소원도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