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행복데이 싱글벙글 3회기-도자기공방체험편]
9월 21일 목요일 2시 비가 그치고 5060행복데이 싱글벙글 참여자들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나만의 예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도자기 공방으로 갑니다.
"그릇 만든다고 하는데 그런걸 해본적도 없고 어려울거 같아요."
"흙으로 만드는 거지요? 그런데가 이 동네에 있어요? 내가 여기 몇 십년을 살았는데..."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분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고 도자기 만들기에 대한 기대도 전합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걸어서 5분정도에 있는 도자기공방에 도착했습니다.
강사 두 분이 웃으며 반겨주십니다.
참여자분들이 한 분씩 자리를 잡고 앞치마를 두르니 공방에 온 기분이 물씬 납니다.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해주시는 강사님의 말에 참여자분들이 집중합니다.
"도자기 반죽은 어떻게 만들어요? 사는거예요? 비싸지요?"
"아이구 비싸죠! 그러니까 자투리 남은 것은 모아 주셔야되요!"
"내가 만들어서 못나면 어쩌노...선생님이 대신 만들어 주면 안되나요?"
"제가 만든것보다 훨씬 특별한 도자기가 될텐데요!"
강사님이 성의껏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하니 공방안에 노랫소리만 가득합니다.
"다들 만들기 시작하니 예쁘게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크시죠! 한분 한분 알려드릴테니 혼자 앞서가시면 안됩니다!"
반죽을 다듬는 손길이 섬세합니다.
돌을 찍어 무늬를 내는 사람, 예쁜 리본을 만드는 사람, 테두리를 두르는 사람
같은 반죽에서 시작해 다양한 그릇이 만들어지는게 새롭게 느껴집니다.
"선생님들 그릇에 인생이 담기네요! 저마다 다른 세월 살아오셨으니 그릇 모양도 다른거죠?
하나뿐인 그릇 참 특별합니다."
강사님의 말에 참여자분들이 빙그레 미소를 짓습니다.
완성 된 그릇을 근사한 조명 아래에 찰칵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소년, 소녀처럼 제잘대며 서로 그릇을 감상하고 얘기도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